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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1. 24. 10:49

명절 연휴, 채용공고·작성자 수 소폭 증가
일상 벗어나 취업 집중 가능하기 때문
현대오토에버·아모레퍼시픽 등 채용
성인 71% "설 연휴 독서 계획 있다"
독서 좋은 장소, 카페(38%)·집(29%)
성적 향상 자기 계발
자기 계발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최대 9일간 이어지는 설 황금연휴 기간이 취업 준비생과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골든 타임'이라는 것이 업계 정석이다. 구직자들이 일상의 분주함을 벗어날 수 있는 연휴를 활용해 지원서 작성 등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긴 연휴 기간을 활용해 독서하며 자기 계발을 하겠다는 사람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졸 신입·주니어 경력 취업플랫폼 '자소설닷컴'이 내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설·추석 등 연휴 기간에 자소설닷컴 회원 트래픽이 소폭 상승하는 거로 나타났다. 자소설닷컴을 통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회원의 비율도 마찬가지로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에 가족 방문, 여행, 모임 등의 계획을 세우지만, 취업과 이직을 간절히 원하는 '찐' 취준생 및 주니어 경력자들은 장기 휴식 기간을 취업 지원 및 준비 기간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선정 자소설닷컴 마케팅팀장은 "업무와 학업으로 팍팍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연휴 기간을 취업과 이직을 위해 채용공고를 확인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등 지원 기회로 활용하는 회원들이 많다"며 "올 설 연휴를 취업 준비기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자소설닷컴 회원들을 위해 지원 가능한 채용공고를 안내한다"고 말했다.

자소설닷컴이 소개하는 주니어 경력자들이 주목할 만한 채용공고는 먼저 1월 말 또는 2월 초까지 지원을 마감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으로 현대오토에버, SK이터닉스, 금호타이어, 아모레퍼시픽, 코오롱베니트, 한샘 등을 꼽았다. 공기업으로는 한국조폐공사와 한국투자공사(청년인턴)에 지원할 수 있다.

SK C&C는 자소설닷컴 단독기업관을 통해 1~5년의 유관경험을 보유한 Junior IT 인재 채용에 나섰다. '자소설닷컴 단독기업관'은 오직 1개 기업의 채용페이지를 단독 노출하는 자소설닷컴의 채용 상품이다. 기업명이 단독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기업의 채용 홍보를 극대화해 오프라인 채용관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차별화된 채용 브랜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설 황금연휴 기간 지원 가능한 공고는 자소설닷컴 채용공고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1. 자소설닷컴 설 황금연휴 기간 동안 주목할만한 채용공고
대졸 신입·주니어 경력 취업플랫폼 자소설닷컴이 소개하는 설 황금연휴 기간 동안 주목할만한 채용공고./자소설닷컴
성인 10명 중 7명은 긴 명절 기간을 활용해 1권 이상 책을 읽겠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털전환(RX) 전문기업 프리핀스가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자사 홈페이지 방문자 326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결과에 따르면, 71%는 '1권 이상 책을 읽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프리핀스는 렌털 서비스 최종 소비자의 생활을 이롭게 하는 렌털·구독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산업 트렌드를 연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권(55%) △2권(12%) △3권 이상(4%) 순이었다. 독서 계획이 없다는 29%에 그쳤다. 영상 소비가 주류인 시대에 높은 비율로 독서 계획이 나타난 건 최근 유행하는 '텍스트힙(text hip)' 문화가 한몫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텍스트힙'은 최근 Z세대에게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글자(text)'와 개성 또는 멋짐을 뜻하는 '힙(hip)'을 결합한 신조어다. '글을 읽는 것이 멋지다'는 의미를 담은 이 현상은 단순히 독서를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독서 자체를 하나의 문화적 트렌드로 여기는 것을 말한다.

명절용 도서 준비는 '교보문고 등 서점에서 종이책 구입(39%)'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윌라 등 오디오북 구독(26%) △밀리의 서재 등 전자책 구독(21%) △도서관에서 종이책 대여(14%) 순으로 나타났다. 오디오북 구독이 2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프리핀스 측은 귀성·귀경길에 차량이나 열차에서 장시간 듣기에 좋은 매체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가장 선호하는 독서 장소는 △카페(38%) △집(29%)이 각각 1·2위에 올랐다. 1인 가구, 유자녀 가구와 같은 가구 형태가 답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연휴에 맞춰 놀러 가는 '호텔·리조트 등 여행지(17%)'와 최근 자기 계발하는 성인들이 많이 찾는 '스터디카페(14%)'도 독서 공간으로 선호한다고 답했다.

프리핀스 명절독서
프리핀스가 자사 홈페이지 방문자 326명을 대상으로 한 설 연휴 독서 관련 온라인 설문 결과./프리핀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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