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KOSI 중소기업 동향 2025년 1월호'를 발표했다.
작년 11월 소매판매액은 5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55.4조원) 1.0%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소매판매액은 편의점(+3.4%), 무점포소매(+2.1%) 등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승용차·연료소매점(-7.4%), 슈퍼마켓·잡화점(-3.5%) 등에서 줄어 감소했다.
올해 12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48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7000명 줄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규모별로 1~4인 업체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000명 증가했고 5~299인 업체는 12만4000명 줄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상용근로자(+12.1만명)는 증가했고 임시근로자(-8.5만명), 일용근로자(-14.9만명)는 감소했다.
2024년 11월 창업기업 수는 9만208개로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했다. 제조업(-11.8%), 건설업(-11.9%), 서비스업(-12.3%) 등 대부분업종에서 줄며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는 지식기반서비스업(-7.7%)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8.4% 감소한 1만6636개를 기록했다.
중기벤처연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 생산 활동은 반도체 수출과 생산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의 부진과 내수회복 지연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감소했다"며 "고물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소비 여력 약화로 소매판매는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동시에 중소기업 고용과 창업기업 수도 크게 감소했다. 정책당국은 대내외적 불안요인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소비촉진 지원과 투자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기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