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역대 최고의 APEC회의 될 것"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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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그간 글로벌 세계 리더들에게 직접 서신을 보내 대한민국의 경제시스템이 정상 작동 하고 있음을 열정적으로 전하고 CES2025 등 굵직한 행사에서 비즈니스 미팅에 직접 나서왔다. 최 회장은 CEO서밋 행사 기간을 하루 더 연장, 글로벌 재계 핵심인물을 연사로 내세우는 한편 배우자 프로그램 등 새로운 행사들을 마련하면서 '역대 가장 성공한 행사'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2025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APEC CEO서밋 추진위원회는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제인 행사인 CEO서밋 행사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꾸려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ABAC 의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부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김태진 GS건설 사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양금희 경북도청 경제부지사가 자리했다.
최 회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 중심에 설 수 있는 기회이자 굳건함을 알릴 수 있는 장이라는 시각이다. 최 회장은 "APEC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DNA와 혁신역량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대한민국이 전세계로부터 'Thumb up(썸 업, 엄지를 들어올린 모습)' 이렇게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흥행'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기업인들이 네트워크를 가동해 세계적 영향력이 큰 인물들을 초청하고, 우리나라의 혁신 DNA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행사 기간을 하루 늘리고, 배우자(Spouse)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 여러 행사를 통해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우리 첨단산업 및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반드시 와야 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APEC에서 논의될 여러 의제들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인들의 의견을 모으는 ABAC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의장을 맡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간위원회 사무국을 맡은 대한상의는 "정부의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24년 3월), 경주의 APEC 성공개최 추진위원회(24년 11월)에 이어 민간위원회까지 출범하며 트라이앵글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며 "민간위원회는 아태지역 21개 경제체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며, 글로벌 경제아젠다를 선도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