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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변화 큰 설 연휴…다음 주 많은 눈·비, 기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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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은 기자

승인 : 2025. 01. 23. 13:11

설 연휴 초반 24~26일 고기압 영향 전국 맑아
27일부터 전국 눈 또는 비…28일~29일 많은 눈
30일과 31일 고기압 영향 전국 구름 많아
설 명절 앞두고 붐비는 인천공항<YONHAP NO-4778>
설 명절 연휴를 앞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올 설 연휴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잦은 눈·비가 내리겠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3일 오전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설 연휴 초반 온화한 날씨로 시작되겠지만, 27일부터 전국적으로 잦은 눈과 비가 예상된다"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강한 바람을 동반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설 연휴 초반인 오는 24일과 25일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동풍이 불어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봤다. 26일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차차 흐려지겠다.

설 연휴 중반인 27일부터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린 뒤 28일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확장과 상층 기압골이 더해져 29일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 자료
/기상청
연휴 후반인 30일과 31일에는 상층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김영준 예보분석관은 "설 연휴 기간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린 후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만큼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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