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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지만 섬세한, 무질서한 듯 보이지만 조화로운, 무한 경쟁이 펼쳐지지만 상생의 지혜로움을 보여주는 이 야생의 세계를 인간의 짧은 생각으로는 뾰족이 설명할 방법이 없다. 이들 잡초 세상에는 질서를 조율하는 법칙도 없고, 그들을 이끌어가는 리더도 없다. 그저 자연의 순리에 적응해 가는 생존 본능만 있을 뿐!
인류도 태초에는 이러했을 테지만, 인간들의 안전과 자유와 권리를 위해 수많은 제도가 생겨났고, 그것을 집행할 지배자들이 존재하게 되었다. 법과 제도 운용을 독점한 자들은 과연 권력을 위임한 국민을 위해 그 힘을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왜 이리 살기가 힘들고 벅차단 말인가? 권력자들이 자유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사명감이 있기나 한 것일까?
자연 섭리에 순응해 질서 있게 살아가는 잡초들이 인간세계의 리더들을 향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할 것 같다. "권력자들이여! 기본으로 돌아가라! 정치적 이익을 위해 외눈박이를 자처하고 있지는 아니한가! 개인 영달을 위해 권력을 도둑질하고 있지는 아니한가! 오로지 당신들의 주인인 국민만 생각하라! 양심으로 판단하고 진심으로 행동하라!"
/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