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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작년 中 총인구 3년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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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1. 17. 17:59

출생아 수는 8년만에 증가
노동 연령 인구 감소
65세 이상 인구는 증가
중국의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소폭 늘어났으나 3년째 1000만 명을 밑돌면서 총인구 역시 3년 연속 감소했다.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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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만평.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고 해야 할 것 같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지난해 홍콩과 마카오 및 대만, 해외 화교 등을 제외한 자국의 연간 출생아 수가 954만 명이라고 밝혔다. 전년도 902만 명보다 52만 명 늘어났다.

중국의 출생아 수는 2016년 1883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다 2023년까지 연간 150만 명 안팎씩 감소했으나 지난해 8년 만에 갑자기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작년 출생아 수는 여전히 1000만 명에 못 미쳤다. 2016년과 비교하면 약 절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출생아 수가 2022년부터 3년 연속 1000만 명을 밑돌면서 사망자 수는 1093만 명으로 전년도의 1110만 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처럼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돈 탓에 지난해 중국의 총인구는 14억828만 명으로 2023년 말 14억967만 명에서 139만명이나 줄어들었다.

중국 인구는 2023년 1월 발표한 2022년 통계에서 61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다음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자연스럽게 노동 연령 인구의 감소 추세와 고령 인구의 증가세도 이어졌다. 우선 지난해 중국의 16∼59세 인구는 8억5798만 명으로 전년도의 8억6481만 명보다 줄었다.

전체 인구에서 이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2년 62.0%, 2023년 61.3%, 지난해 60.9%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60세 이상 인구는 증가하면서 3억103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2.0%를 차지했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3억 명을 돌파한 기록이기도 하다. 또 65세 이상은 2억202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5.6%를 차지했다.

성별 인구는 남성이 7억1909만 명, 여성은 6억8919만 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지는 않았다.

이외에 작년 도시 거주 인구는 9억435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83만 명 증가했다. 농촌 거주 인구는 4억6478만 명으로 1222만 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에서 도시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인 도시화율은 67.0%를 기록하면서 2023년 말 대비 0.84%P 높아졌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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