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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미래 위해 산학연정 모였다…산업부, ‘경쟁력 강화 TF’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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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1. 09. 16:29

9일 대한상공회의소서 출범식 개최
3개 분과위원회로 분야별 대응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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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열린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TF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미국 신정부 출범과 글로벌 공급과잉과 탈탄소 전환 등 난제를 맞이한 철강산업의 대응 마련을 위해 정부와 업계, 학계가 머리를 맞댔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TF'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과 민동준 연세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두고 산학연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TF는 통상 현안에 민관이 협업에 대응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장기적으로는 철강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계획이다.

TF는 산하에 △경쟁력 강화 △저탄소 철강 △통상 현안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분야별로 심화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각 분과는 △철강산업 발전방안 △저탄소 철강 이행을 위한 핵심과제 △철강 통상환경 변화와 과제 총 3건을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탄소중립 전환 요구로 철강산업이 큰 도전을 직면했다는 점에 공감했다. 동시에 친환경·고부가 철강산업으로의 전환 노력과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적시 대응을 강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업계의 전향적인 투자 노력을 요청했다.

민동준 연세대 교수는 "철강산업이 오래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인공지능(AI), 신소재 등 새로운 '콘드라티예프 파동'을 넘기 위해, 과거 연관산업과 함께 성장해왔듯 미래 연관산업과 손잡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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