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어려워도 극복 가능"
"최종 책임은 총장…소신껏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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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총장은 1일 2025년 을사년(乙巳年)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민들에게 '법이 지켜지고 국민 모두가 법의 보호 아래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심 총장은 이어 "주어진 모든 사건은 법과 원칙에 의해 오로지 증거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돼야 할 것"이라며 "마약, 보이스피싱, 성폭력, 스토킹 등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민생범죄로부터 국민을 내 가족처럼 든든하게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 구성원들에게 "검찰 일원으로 첫발을 디뎠던 순간을 다시 생각해봤으면 한다"며 "정의를 실현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뜻은 모두 같았을 것"이라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전결규정 등 지침 개정 △스마트워크 기반 마련 △범죄피해자 지원제도 개선 등 검찰 구성원과 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인력과 조직 개편 등 시간이 걸리는 정책도 조속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총장은 아일랜드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구절인 '우리는 모두 도랑에 빠져 있지만, 누군가는 그 안에서 별을 바라본다'를 인용하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더라도 고개를 들어 희망을 바라보고 힘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 구성원 여러분이 하는 모든 업무의 최종 책임은 총장이 진다"며 "사명을 다하기 위해 소신껏 업무를 수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