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초경량에 AI 더했다…LG전자, 2025년형 ‘그램’ 공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01010000065

글자크기

닫기

최지현 기자

승인 : 2025. 01. 01. 10:00

노트북 기기·클라우드 활용
인텔 차세대 프로세서 탑재
[사진1] '멀티 AI'로 더 강력해진 2025년형 ‘LG 그램’ 공개
모델이 2025년형 LG 그램으로 온디바이스 AI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두 가지 AI(인공지능) 기능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멀티 AI' 기능과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2025년형 LG 그램'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7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2025년형 LG 그램 라인업을 공개하고, 같은날 10시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새로운 라인업은 필요에 따라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형 AI 솔루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멀티 AI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기능이 온디바이스 AI '그램 챗 온디바이스'다. 고객의 PC 사용 기록이나 저장된 파일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 노트북 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이다.

예를 들면 '타임 트래블' 기능을 통해 작업 도중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도 AI가 기억해 다시 보여줘 작업을 돕는다. 과거에 본 영상의 출처가 기억나지 않을 때 키워드로 검색하면 봤던 화면을 그대로 보여줘 영상을 찾아준다. 'AI 검색' 기능으로 저장한 지 오래돼 찾기 힘든 파일도 문서나 이미지 속 텍스트까지 구분해 검색해 준다.

클라우드형 AI인 '그램 챗 클라우드'는 네트워크에 연결해 대형 언어 모델 GPT-4옴니를 기반으로 고차원 문제에도 적절한 답을 준다. 2025년형 LG 그램을 구매한 고객은 그램 챗 클라우드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중에서 유료로 이용 가능한 GPT-4옴니 기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고객에게 한 층 더 강력한 AI 경험을 선사한다.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는 PC 본연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H시리즈와 AI 성능에 집중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V시리즈로 나뉜다. LG전자는 이들 시리즈를 LG 그램에 모두 탑재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

애로우레이크를 탑재한 제품은 전작대비 탁월한 연산능력과 한층 증가한 그래픽 처리능력을 자랑한다.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 기능을 내장했다. 이전 세대 대비 3배 더 강력해진 AI 처리 성능을 통해 영상의 실시간 번역 자막이나 AI 이미지 생성 기능 등을 제공한다.

16형 그램 프로의 경우 본체 무게는 1199g이다. 고성능 작업이 가능한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 지포스 RTX 4050을 탑재한 모델 역시 무게가 1359g이다. 17형 그램 프로는 가로 길이가 43.1cm에 이르는 큰 화면과 90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무게는 1369g으로 시장에 나와있는 대다수의 16형 노트북보다 가볍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매년 혁신을 거듭하며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을 제시한 데 이어 올해는 고객의 일상 속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는 '멀티 AI' 기능을 앞세워 AI PC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