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최소 100억원 이상 반기 배당 실시 계획”
유안타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0.35% 감소한 4조1924억원,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9.32% 감소한 275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들어 백화점 사업은 늦더위와 주말 일수 감소의 영향을 받아 의류 매출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지누스는 4분기에도 생산 공장 통합 이전, 비효율 SKU 지급 축소, 스몰박스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기대했다.
부진을 타파하기 위해 현대백화점은 향후 3년 동안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부문에서 현대 광주 및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등의 신규 출점과 기존 점포의 수익성 강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을 확대할 방침이다. 면세점 부문에선 공항점을 중심으로 한 고수익 구조 강화와 시내 면세점의 운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지누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채널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연내 자사주 3.3%를 소각하고, 기존 결산 배당을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해 2025년부터 최소 100억원 이상의 반기 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로써 2027년까지 연간 배당지급 총액을 5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ROE 6% 이상, PBR 0.4배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