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도시제조허브에서 백년소상공인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백년소상공인 육성전략 주요내용은 우선 백년소상공인의 지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소기업 이상으로 성장한 업체는 명예 백년소상공인으로 관리해 백년소상공인의 롤 모델 등으로 활용한다. 지난 7월 시행된 백년소상공인 법적 요건을 준용한 평가체계 등 사전·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전문가의 역량진단을 통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지역의 상징성을 보유한 핵심점포를 발굴해 지역을 대표하는 앵커기업으로 육성하고 전국·글로벌 관광 상품화로 발전시켜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백년소상공인이 지역의 고유상권 구축·활성화 등을 주도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 등에 '상권활성화' 지원트랙을 신설하고 소비자 관점의 브랜드 슬로건과 국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추진한다.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민관 상생협력을 통한 브랜드 역량을 강화한다.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우수업체 100개사를 발굴해 수출기업화 등을 지원하고 금융기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KTX 역사 등에 전용매장 구축·입점, 밀키트·가정간편식(HMR) 공동개발 등 유통·판로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관계부처와의 협력체계도 강화해 위생등급제, 착한가격업소, 맛집지도 등 부처 간 인증 연계지원과 공동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현장소통·성과 확산을 강화하고 제도기반을 확충한다. 백년소상공인 간 정보교류와 협업사업 발굴 등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별 협의체 구축과 성과공유 네트워킹 행사 등을 정례화하고 전통 가업과 숙련기술 등이 사장되지 않도록 예비 백년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는 기업승계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백년소상공인은 수십 년간 전통과 가업을 이어오며 우리 경제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해 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육성전략의 세부과제들을 추진해 백년소상공인들이 소상공인을 넘어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새로운 100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