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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항우연은 지난달 직원 A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 내부 전산보안시스템에서 A씨가 보안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고, 관련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A씨는 자신의 항우연 메일함에 있던 메일을 외부 메일함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 보안 시스템상 대용량의 파일을 외부 메일함으로 보낼 수 없으나 A씨는 분할 압축해 외부 메일함으로 전송했고, 그 양이 상당해 항우연 전산 보안시스템에서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항우연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찰 수사 건과 관련해 한 관계자는 "A씨는 항우연 내부에서 생성된 자료가 아니라 외부에서 받은 사내 이메일을 정리하기 위해 외부 메일함으로 전송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