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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매출 회복 기대감 커져…4분기 이익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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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4. 11. 06. 11:35

중장기적 비즈니스 효율화·브랜드 고도화 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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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유로700 그레이스 이미지.
한샘이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한샘에 따르면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회복 지연으로 올해 3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공급망 최적화로 원가율을 개선했다. 한샘은 지난 2분기부터 티메프 사태를 손실로 반영하고 있으나 이번 분기에 마무리되며 올 4분기부터는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샘의 올 3분기 매출은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회복 지연의 여파로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최근 들어 부엌과 수납, 호텔침대 등 핵심 상품들을 중심으로 고객 반응이 호조를 보이며 판매가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매출 회복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 4분기는 전통적인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성수기로 접어들며 아이방을 비롯해 한샘이 경쟁력을 지닌 핵심 상품들의 판매 시즌이 도래하고 이사·결혼 리모델링 수요, 대규모 박람회 등 매출을 견인하는 이벤트가 집중돼 있다. 한샘은 부동산 경기 회복 국면을 대비해 이들 핵심 상품 등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한샘의 주력 캠페인 '쌤페스타'는 매 회차 주문액 경신을 이어가며 회사 전체의 매출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샘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8일까지 하반기 쌤페스타를 진행했다. 이번 쌤페스타에서는 전체 주문액, 일 최고 주문액 등 지난 상반기 쌤페스타의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 전체 주문액은 상반기 행사 대비 50% 증가했으며 쌤페스타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한샘몰이 생긴 이래로 최고액인 일 주문액 25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한샘은 사업부분별로 리하우스는 중고가 라인업 강화, 고객 상담 설계 서비스, 주요 건재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진행한다. 홈퍼니싱은 오프라인과 한샘몰, 제휴몰 등 채널별 상품 운영을 최적화하고 신제품 출시와 핵심 시즌 상품의 캠페인 마케팅을 집중하며 올 4분기 대규모 입주세대를 공략해 매출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한샘은 최근 과거의 담합 구태 등을 철폐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compliance)를 강화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임직원의 윤리준법 문화를 강화하고 확산하기 위해 윤리적 책임과 준법 의무를 다하기 위한 윤리헌장 개정안인 '한샘인의 다짐'을 전사에 공표했다. 한샘은 윤리헌장 개정에 그치지 않고 상황별로 구체적인 행동 수칙을 정리해 임직원에게 공표해 구체적인 업무 현장에서 윤리경영이 실현되도록 했다.

한샘은 직원들의 준법 문화와 윤리적 가치 함양을 위해 내부 교육도 확대했다.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윤리 교육과 본부별 업무 특성을 반영해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되는 법과 준법 지침을 세부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비즈니스 효율화 △브랜드 고도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기업문화 재정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장 회복기에는 브랜드 고도화를 통해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독보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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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상암사옥.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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