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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장 모시고 해외 출장 다녀오는 일정 떠나자마자 이때다 싶어서 국민의힘에서 원균팀과 선조팀이 힘을 합쳐 모든 게 이준석 탓이라고 돌린다"고 맞받았다.
친윤·친한계 의원들이 이 의원을 향해 "명태균씨 관련 핵심 쟁점인 2022년 경남 창원성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이 당시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작품"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 같이 반박한 것이다.
이 의원은 "(제가) 한국에 있을 때는 못 하던 말을 열흘간 출장 가자마자 떠드는 걸 작전이라고 내세우는 것이 한심하다"며 "잘 다녀오겠다"고 썼다.
핵심 친윤 인사로 알려진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2022년도 당대표가 이준석이었지 않냐"며 "특히나 명태균이라고 하는 사람과 이준서 대표하고 굉장히 가깝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관계에서 합리적으로 우리가 판단해봐야 될 일을 가지고 이렇게 오로지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괴담을 만들어내는 것은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정훈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2024년 총선 때 한동훈 대표는 모든 요구를 거부했기에 자신감 있었다"며 "반면 2022년 공천은 이준석 대표가 한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전날도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 "원래 의심병에 걸려서 사람 내치고 견제하는 선조도 욕먹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칠천량 해전에서 다 말아먹은 원균이 선조 욕하면서 면피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