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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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은 3일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 코스(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등을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54홀로 축소된 이번 대회에서 유해란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마크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1타가 아쉬웠다. 유해란은 공동 선두로 연장전을 치른 마리나 알렉스(미국), 타케다 리오(일본)에 1타가 뒤져 연장 승부에 합류하지 못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뒷심을 발휘해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유해란은 시즌 4번째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유해란은 우승 1회 및 준우승 1회에 3위는 4번이나 달성했다.
이날 유해란은 전반에는 3타를 줄이면서 힘을 냈다. 후반 첫 번째 홀인 10번 홀도 버디를 낚았으나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유해란은 18번 홀 버디까지 더해 버디를 3개 더 낚았지만 선두와 1타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유해란에 이어 이미향이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를 차지했고 기대를 모은 고진영은 마지막 날 2오버파로 부진해 최종 공동 22위(7언더파 20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우승은 6차 연장 대결을 벌인 끝에 18번 홀(파5) 버디를 잡은 타케다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