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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진실을 국민들께 알려야 한다. 그래서 나서야 한다"며 "해명이 잘못됐다. 이거는 인정을 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공당 원내대표(민주당 박찬대)가 앞뒤 다 자른 녹음파일을, 당사자 허락도 없이 그냥 공개해 버렸다. 이는 정말 나쁜 수법, 파렴치한 범죄 수법일 수도 있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며 "이재명 대표 선고를 앞두고 이런 것을 통해서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특검을 통해서 밑자락을 깔고 탄핵으로 나아가겠다는 게 명백한 사실"이라며 "(국민의힘)단결이 최고의 전략이고 진실과 팩트가 최고의 무기다. 108명이 저들의 공세를 막아내야 되고 맞서 싸워야 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의 해명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도 설명했다. 강 의원은 "대통령께서 '두 번 정도는 만났다'(고 했다.) 그러나 전화 통화했던 얘기는 정확하게 얘기를 안 한 걸로 알고 있는데, 대통령실의 해명은 딱 끊었다고 얘기했다"며 "이게 기억의 부정확성인데 어쨌든 원칙이 흔들려서 공천에 개입했다는 정황들은 없는 것 아닌가. 사실이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의 해명 과정에서 미쳐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은 빨리 해명하고 가자. 이 부분은 잘못됐다"며 "개인적인 통화를 나누고 문자를 나누는 것을 가지고 문제 삼는 것을 빨리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 더 큰 의혹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박절하지 못하신 분, 박하게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명 씨의 전화를 받았을 뿐), 그냥 좋은 의미로 말씀하신 사적인 이야기가 아니냐"며 "앞뒤 내용을 다 봐야지 공천 개입한 것처럼, 의혹을 가지게끔만 딱 잘라냈다"라며 민주당의 의혹제기를 비판했다.
당시 이준석 대표가 선거를 총괄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의 선거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까칠한 이준석 대표가 (선거를) 총괄하고 있었다. 만약 개입 정황이 있었다면 이준석 대표가 가만히 있었겠냐"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사과 등 선제 조치에 대한 질문에는 "특별히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통령이 단순한 국면전환용으로 지엽적인 잔수를 쓰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큰 틀에서 국민들에게 의혹들을 소상히 이해시키고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임기 반환점이 돌아왔기 때문에 이제 대통령의 국정철학, 국정기조 나아가서는 비전과 희망을 반드시 제시해야 이런 의혹들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