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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단석, 美대기업에 ‘1조원’ SAF 원료 공급 계약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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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4. 10. 28. 18:18

최대 1조2600억원 규모
작년 전체 매출에 해당
글로벌 시장 정조준
2024090301010002922
DS단석 관계자가 바이오연료 생산공정을 살피고 있다. /DS단석
DS단석이 미국 석유·천연가스 정제 대기업인 필립스 66에 지속가능항공유(SAF) 소재를 공급한다. 1조원 규모를 넘어서는 초대형 계약이다.

28일 DS단석은 미국 석유·천연가스 정제 대기업인 필립스66과 1조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SAF 제조를 위한 전 단계 처리 제품을 오는 12월부터 2027년 11월까지 3년간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조2618억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1조704억원)에 해당한다.

SAF는 폐식용유, 폐플라스틱, 팜유 등을 활용해 제작하는 친환경 항공유다. 산업계에서는 SAF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유럽연합(EU)에서는 2025년부터 2% 혼합 SAF를 의무화하고, 혼합률을 2030년 6%, 2050년 70%까지 높일 예정이다. 우리 정부도 ICAO 규제에 따라 2027년부터 기존 항공유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최소 1% 섞도록 의무화한다. 기존 항공유가 점진적으로 SAF로 전환됨에 따라, 업계에선 글로벌 SAF 시장이 2027년까지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DS단석은 이번 미국 진출을 발판 삼아 글로벌 SAF 전처리원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에 대비해 생산설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 평택 부지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SAF 원료 공장이 다음달 준공될 예정이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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