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POSCO홀딩스, 철강 가격 급등…4분기 업황 개선 기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15010007478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10. 15. 08:56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5만원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마지막 구간"
한국투자증권은 15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철강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대한 움직임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면서, 후속 영향으로 국내 철강 업황도 4분기에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5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POSCO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조5610억원, 705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41% 감소한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철강의 경우 개보수를 마친 설비의 재가동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이익이 늘 것으로 예상되나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 철강 가격이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9월에 급등했지만 이에 따른 국내 철강 업황 영향은 4분기에나 일부 반영될 것으로 봤다.

또 2차전지 사업의 실적 부진도 예상했는데, 전기차 수요가 급격하게 냉각되면서 관련 소재와 부품의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부진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POSCO홀딩스 영업이익의 70% 이상이 철강사업을 통해 창출되기 때문에, 주가 흐름의 양상이 변하기 위해서는 철강 업황이 개선돼야 한다. 철강 업황은 2021년을 정점으로 3년 동안 악화된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중국 철강 가격의 단기 급등은 업황의 물줄기를 바꿀 수 있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영업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철강업체들의 가격 인상의 거센 움직임이 시장에서 받아 들여졌기 때문이다. 일부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하더라도 상승폭이 커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실적을 담당하는 철강과 미래 성장을 맡고 있는 2차전지 모두 부진한 상황"이라며 "주가 측면에서 가장 안 좋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철강이 변화의 단초가 되고 있다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금이 가장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마지막 구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