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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타세요” KGM, 전기차 화재 시 최대 5억원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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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4. 09. 12. 16:50

토레스EVX·코란도EV 구입 고객 대상
20240912_KGM_코란도_EV_정측면
코란도 EV./KGM
KG 모빌리티가 고객이 마음 놓고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전기차 배터리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최대 5억원을 보상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안심 보상 프로그램은 최근 일부 브랜드의 전기차 화재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KGM 관계자는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단 1건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인천 화재사건 이후 배터리 구분없이 소비자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가 화재 안전성이 탁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고객 피해 금액의 보상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KGM의 전기차 배터리 안심 보상 프로그램은 2024년식 토레스 EVX(밴 포함) 및 코란도 EV 등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충전 중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화재, 주차 중 배터리 셀 자연 발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최대 5억원 내에서 고객이 입은 피해 전액을 보상한다.
토레스 EVX는 지난해 10월, 코란도 EV는 지난 5월 출고 고객부터 소급적용한다. 다만, 배터리 임의 개조 및 변경으로 인한 화재, 천재지변에 의한 화재, 충전기 불량으로 인한 화재, 취급설명서에 명시된 관리요령 미준수에 따른 화재 등 배터리와 무관한 화재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또 배터리 화재 보증기간은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 배터리 보증기간과 동일하게 업계에서 시도하지 못한 전무후무한 국내 최장 보증기간 10년/100만㎞다.

한편, 지난해 12월 부산 북구의 강변도로를 달리던 토레스 EVX의 후미 추돌 사고로 승용차 앞부분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토레스 EVX까지 옮기며 차량이 전소됐지만, 배터리는 강한 외부 충격이나 고온 화재에도 손상이 미미했으며 열폭주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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