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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헬스케어 사업 확장…“2030년 매출 40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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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4. 09. 05. 10:14

현대백화점그룹-네슬레헬스사이언스 CEO간 회동
오는 11월 현대百 목동점에 ‘네슬레 전문매장’ 오픈
1. 현대백화점그룹 (1)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에서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사진 오른쪽)과 애나 몰(Anna Mohl)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사진 왼쪽)가 회동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네슬레헬스사이언스의 건강식품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전문매장을 처음 열기로 했고, 연내 건강식품 브랜드 2종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국내 유통 브랜드도 확대할 계획이다.

5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대치동 그룹 본사 사옥에서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장호진 사장이 방한한 애나 몰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와 만나 상호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네슬레헬스사이언스는 네슬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등 영양 분야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전 세계 연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건기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두 CEO는 지난해 양사 간 업무 협약 체결 이후의 협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네슬레헬스사이언스 건기식 브랜드의 국내 유통 확대 등 사업 확대와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전문매장 확대와 신제품 공동 개발 및 생산 등 식품·유통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그룹의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판매·유통채널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면세점·현대이지웰 등의 그룹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판매·유통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11월에는 네슬레헬스사이언스의 건강식품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전문매장을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선보인다. 그룹의 헬스케어 역량을 결집시킨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도 향후 3년내 오픈을 준비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신규 유통채널 및 브랜드 유치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해 약 1500억원 규모인 그룹 헬스케어 사업 관련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4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이번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 강화가 그룹의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도약하는데 있어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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