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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의 예측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기상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집중호우나 폭염 등 이상기상과 지진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측·감시·예측 역량 강화에 991억원을 투자한다. 세부적으로는 3차원 입체 기상관측망 운영과 위험기상 역량 강화에 747억원, 지진 관측망을 확충 및 발생 원인 규명 기술 개발에 244억원을 편성했다.
기상청은 또 기후위기 감시 및 예측 총괄하는 기관으로서, 기후변화 관련 과학정보 생산을 확대하는 데 306억원을 투입한다. 기간별 기후전망 정보와 함께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인증 체계 구축 사업에 161억원을, 기상기후 융합서비스 개발 및 기후변화과학 분야 늘봄학교 교육 콘텐츠 개발(교육부 협업) 등에 14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천리안위성,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상 분야 선도 기술 개발에 지난해 보다 55.1% 늘어난 1082억원을 투자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위성 5호'를 개발하고, 국가기후예측시스템 사업을 신규 편성하는 등 기상기후 정보 서비스 강화를 위한 예산 521억원이 편성됐다. 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운용에 필요한 기상기술 개발과 인공지능(AI) 기반 예보지원 기술 개발 등 핵심 기상·기후 연구에 561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신뢰할 수 있는 기상·기후 정보를 국민에게 직접 빠르고 정확히 전달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기상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