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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안전 지킨다”…국토부, 통근버스에 ‘AI 모니터링 기술’ 시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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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08. 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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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안전운행 지원 사업' 개념도./국토교통부
정부가 안전한 출·퇴근 환경조성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통근버스 대상 'AI활용 안전운행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다.

AI활용 안전운행 지원사업은 차량 전방과 내부에 설치한 AI 영상분석 카메라로 버스 운전자의 위험운전행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즉시 피드백을 주는 솔루션이다.

버스 운전자가 운전 도중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휴대전화 사용 △졸음운전 △전방주시 태만 등 중대 법규위반 행위를 하면 AI 단말기가 즉시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울린다.
또 AI 단말기는 과속·급정지·급출발 등 위험운전행동이나 사고영상(돌발긴급상황·사고영상·사고 위험 순간) 등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한 결과를 버스 운전자와 운수회사에 제공해 올바른 운행습관도 유도해준다.

이 사업은 작년에 2개 시내버스 회사(60대)에 도입된 바 있다. 그 결과 교통사고율 93.5%(0.123→0.008건/대) 감소했으며 △신호 위반(71.4% 감소) △주시태만(33.3% 감소) △안전운전 점수 9.9% 증가 등에서도 안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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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올해도 사업 효과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LG전자·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G전자 통근버스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해 첨단안전장치 장착 등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AI를 활용한 통근버스 운전자의 운행관제 및 교육을 담당한다.

LG전자는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창원사업장 통근버스 장거리 노선에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운전자의 졸음운전 등 위험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직원들의 출·퇴근길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타 노선 등으로 사업 확대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다.

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AI 기술을 활용한 운전자 안전운전 지원 사업이 교통사고 예방 및 승객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간기업과 함께 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첨단안전장치 장착 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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