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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16일 오후 박 장관이 서울 현대자동차 남부하이테크센터를 방문해 '전기차 특별안전 점검' 진행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일 인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 이후 전기차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전기차 제작사 등에 특별 안전점검 시행을 권고한 바 있다. 전기차 화재 우려가 지속 제기되는 상황에서 국내 제작사 및 수입사들이 신속히 점검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현대차·기아·벤츠 등은 이달 13일부터 전기차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다. 그 외 제작사들도 특별점검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박 장관은 "당장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큰 만큼 업계에서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 특별점검을 내실있게 수행하고, 보다 안전한 전기차 개발에도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전기차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우선 배터리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정부가 사전에 인증하는 배터리 인증제와 전(全) 주기 배터리 이력관리제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곧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내년 2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배터리 인증제 시행 전에도 전기차의 제작부터 운행·검사·무상점검 등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전기차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포함해 다음 달 초 관계부처 합동으로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