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65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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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2% 오르며 21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8월 첫째 주(0.26%), 7월 마지막 주(0.28%) 등 최근 2주 연속으로 줄었던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이는 지난 2018년 9월 둘째 주(0.45% 상승) 이후 5년 11개월 만에 기록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서울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구(0.63%) △광진구(0.45%) △마포구(0.39%) △용산구(0.36%) △동대문구(0.30%) 위주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58%) △서초구(0.57%) △강남구(0.46%) △동작구(0.41%) △강동구(0.37%) 등의 오름폭이 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되며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선호 단지 중심의 매물가격이 오르고 있고, 추격매수세도 이어지며 이번 주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상승폭 확대로 수도권 아파트값 오름폭도 커졌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오르며 전주(0.14% 상승)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인천(0.10%→0.16%) 상승폭은 확대된 반면, 경기(0.11%→0.10%)는 다소 줄어들었다.
경기에서는 △하남시(0.43%) △성남 수정구(0.39%) △과천시(0.33%) △화성시(0.28%)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에서는 △서구(0.36%) △미추홀구(0.22%) △부평구(0.21%) △동구(0.15%) △중구(0.10%)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가격도 0.08% 오르며 8주째 상승했다. 상승폭도 전주(0.07%) 대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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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거주 선호도가 높은 신축 아파트와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의 매물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대기수요도 여전히 많아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