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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서 놀자” 야놀자, 2Q 영업익 160억···4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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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08. 14. 16:52

2분기 매출은 2344억···전년 동기 대비 42% 올라
클라우드, 글로벌 매출 889% ↑···영업익 최대치 경신
[첨부] 야놀자 CI (5)
야놀자 CI.
야놀자가 클라우드부문의 글로벌 사업 성장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이 이뤄졌다.

야놀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44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376억원 증가한 33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지속했다. 또 2분기 기준 야놀자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연결기준)은 6543억원, 자본 총계는 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2분기 실적이 글로벌 시장에서 AI(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사업을 확장 중인 클라우드부문의 급격한 신장세와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더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사업매출(해외 계열법인 실적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889% 이상 증가한 523억원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여행 데이터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확장세에 돌입했다는 판단이다.

클라우드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한 74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클라우드 부문의 비중도 전년 동기(16%) 대비 14% 포인트 이상 증가한 30%로 높아졌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대비 257억원 증가해 역대 분기 최고치인 180억 원을, 조정 EBITDA 역시 281억원 상승한 211억 원을 달성하는 등 지난해 3분기부터 연속 4분기 흑자를 지속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27%) 대비 51% 포인트 증가한 24%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플랫폼부문의 매출액은 1년 사이 5% 증가한 925억원, 영업이익과 조정 EBITDA는 각각 76억원, 115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인터파크트리플부문의 매출은 AI 기술을 접목한 개인 맞춤형 여행 서비스 트리플의 인기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757억원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10억원 이상 대폭 개선된 5억원, 조정 EBITDA는 29억원으로 집계됐다.

야놀자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의 매출 성장과 수익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함과 동시에 클라우드부문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부문의 견조한 성장세 등에 힘입어 2분기에도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200여개 국 133만 이상 공급자와 130여개 국 1만7000개 이상 판매채널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 여행 데이터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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