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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72.75점을 받아 18명 중 13위에 올랐다. 김수지는 12명이 받는 결승 진출권을 아쉽게 놓쳤다. 12위 야스민 하퍼(영국)와는 6.15점 차였다.
3차 시기에서 난도 2.8짜리 연기(205C)를 하다가 실수가 나온 것이 컸다. 47.60점에 그쳐 15위까지 밀린 김수지는 이를 만회하려 했지만 한 계단 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왼쪽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김수지는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도 근육통과 신경통에 시달렸다.
김수지는 통증을 안고 뛴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