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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6일(현지시간) 진행된 파리 올림픽 경기 일정에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리세웅과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김미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세웅은 이날 동메달 결정전에서 라이베르 호세 로드리게스 오로스코(베네수엘라)를 8-0으로 이겼다. 리세웅은 기자회견에서 "계획은 올림픽 금메달이었는데, 모든 선수가 다 세고, 자기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니 3등밖에 못 해서 섭섭하다"고 말했다.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땄던 김미래는 개인 종목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미래는 "큰 경기에 나와서는 4등만 했는데 지금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김미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순서에서는 스마트폰을 받아들고 난감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결국 김미래는 중국의 천위시에서 스마트폰을 넘겼다.
북한은 앞선 탁구 혼합복식 은메달(리정식-김금영), 복싱 여자 54㎏급 동메달(방철미)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북한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했고 2022년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이 정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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