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게임스컴’ 공략하는 韓 게임사…기대작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805010002382

글자크기

닫기

김윤희 기자

승인 : 2024. 08. 05. 20:04

clip20240805142258
넥슨 '퍼스트 버서커:카잔'./제공=넥슨
국내 게임사가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 2024'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사가 북미 및 유럽 공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게임스컴에서 신작을 시연해 현지 반응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릴 게임스컴에 국내 게임사인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을 포함해 국내 업체 30개 사가 공식 참가한다. 지난해 23개사와 비교해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게임스컴은 일본 도쿄게임쇼(TGS), 미국 E3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힌다.

넥슨은 게임스컴 현장에 단독 부스를 열어 하드코어 역할수행게임(RPG)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카잔은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해 PC·콘솔 액션 게임으로 제작한 게임이다. 넥슨은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퍼스트 디센던트'를 공개한 후 지난달 2일 글로벌 정식 출시돼 흥행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inZOI)', '펍지: 배틀그라운드'까지 총 3종을 출품할 계획이다. 글로벌 흥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지난 1일 첫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조이는 현실과 가상을 섞은 시뮬레이션 장르로 현재 크래프톤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인조이는 군중 시뮬레이션을 구현해 소문·차량·카르마 등에서 도시 캐릭터가 살아가는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 및 인조이의 정보 및 시연 기회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차기작인 '붉은사막'을 10년만에 게임스컴에 출품한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B2C 부스를 통해 최초로 일반 관람객에게 게임을 시연할 예정이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 IP로 6년간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으로 이번 게임스컴 어워즈에서 수상 가능성이 큰 작품 중 하나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PC·콘솔 게임 신작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 등 3종을 공개한다.

하이브IM은 3인칭 익스트랙션 던전 탐험 장르 신작 '던전 스토커즈'를 선보인다. 던전 스토커즈는 던전 RPG와 탈출 서바이벌 요소가 결합된 게임이다.

게임스컴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은 흥행이 보증돼 있다. 지난 2022년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국내 최초로 3관왕에 올랐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출시 5개월만에 700만명 이용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그간 게임 산업은 내수와 아시아 시장만으로 업체들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였지만 2021년을 정점으로 2022년 이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 PC와 콘솔에서 최신작이 성과를 내는 업체를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