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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장은 3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수처 구성원 여러분들과 함께 일분일초를 아껴가며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부패 없는 사회, 청렴한 사회가 되고 공수처가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는 공정하고 유능한 반부패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출범한지 벌써 3년이 넘었다. 공수처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역사적 사명을 안고 출범한 반부패 수사기관이다. 그동안 적은 인력과 한정된 자원으로 여러 어려운 사건을 수행하면서 구성원 여러분들의 피로감이 누적되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차장은 "지난 5월 오동운 공수처장님의 취임사 말씀에서 세가지 사항을 강조하셨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공수처는 수사기관으로서 수사를 잘하는 조직이 돼야하고 강하고 안정적인 조직이 돼야 한다. 또 공수처는 법무부·검찰·경찰과 함께 고위공직자 부패범죄 일소라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는 공수처장님의 보좌기구인 차장으로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차장은 1998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4년 인천지검에서 검사로 부임했다. 검찰 재직 당시에는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