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젠지는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시즌 최종 결승전에서 DRX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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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마코' 김명관. /김휘권 기자
1세트 헤이븐에서는 6-13으로 졌다. 젠지는 DRX '마코'와 '버즈', '폭시나인'의 연계로 시작된 공격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피스톨 라운드를 포함해 무려 9개 라운드를 연속으로 내줬다. 후반 공격 진영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왔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는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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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카론' 김원태. /김휘권 기자
2세트 바인드에서는 연장전 접전 끝 18-16으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수비 진영에서 7개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젠지는 뒷심을 발휘하는 동시에 '텍스처'와 '카론', '메테오'가 날카로운 에임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특히 젠지는 DRX의 2개의 절약왕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퍼스트 킬에서 24-10이라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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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텍스처' 김나라. /김휘권 기자
3세트 로터스 역시 연장 접전 끝 14-12로 승리했다. 로터스에서는 양 팀이 공격 진영에서 각각 7개 라운드를 가져가며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젠지 '메테오'는 킬조이로 짜임새 있는 수비를 보여준 한편 공격 본능을 발휘해 공격 진영에서도 날카로운 샷을 보여주며 승리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