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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을 앞둔 '채상병 특검법' 통과 필요성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는 지난해 7월19일 폭우 피해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원 채 상병의 1주기를 기리기 위한 시민분향소가 마련됐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후 참배록에 "성역없는 진상규명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썼다.
이 후보는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장에게 "1년이 다 돼가도록 진상 규명도 잘 안되고 은폐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며 "진상 규명 노력에 방해는 더 심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국민 눈높이에 맞게 채해병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며 "진상을 규명하고 억울함을 밝히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빨리 돌려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후에는 김 후보가 분향소를 찾았다. 김 후보는 "고 채상병의 넋을 위로하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과 처벌을 하겠다"고 썼다.
한편, 민주당 당권주자들은 이날 오전 CBS가 주관한 당 대표 후보자 1차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토론회 직후 채상병 시민분향소를 찾아 참배했다. 오후에는 전북 익산시 방축마을을 찾아 수해복구 지원 활동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