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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첼’ 신드롬…HL그룹 ‘나를 믿다’ 광고계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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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7. 17. 09:16

'에이첼' 메시지·모델 관심 증폭
듄·인터스텔라·그래비티 연상

HL그룹이 지난 5일 론칭한 광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영상은 총 네 편으로 7월 2주 차 'TVCF' 랭킹에서 각각의 영상이 1~4위를 차지하며 정상을 휩쓸었다. '나를 믿다' 카피와 '에이첼' 이름이 주목 끈 덕이다.

관심은 모델에서 증폭되고 있다. "AI 아닌가요?"라는 질문에 에이첼(Achel)은 담담하게 "나를 믿다"라고 답한다. 가상과 실상의 증명보다 믿음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에이첼은 지난 12일부터 삼성동 K-POP 스퀘어, 15일에는 전국 253개 CGV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BGM '빌리브 인 미' 음원은 전날 공개됐다.

이번 IMC(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는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했다. '범 내려온다' 5000만 뷰에 빛나는 HSAD의 이승은 AE, 유초희 CD, 은용진 광고 영상 감독 등 약 40명이 드림팀을 꾸려 지구를 향해 날고 우주 바다에 뛰어드는 '에이첼'을 스크린에 걸었다.

영상은 영화에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다. 론칭 편은 듄, 변화 편은 인터스텔라, 전진 편과 모험 편은 그래비티를 연상하게 한다. 각기 다른 배경 음악에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어쿠스틱·일렉트릭 기타, 피아노, 신시사이저, 드럼, 베이스, 퍼커션 등 다양한 악기가 쓰였다.
BGM 편곡과 베리에이션은 프로듀서 그레이지가, 연주 녹음·사운드 디자인·믹스다운은 마인즈가 맡았다. 선율은 '빌리브 인 미'에서 따왔다. 싱어송라이터 성지원(니트)이 노래했고 한국 대표 드러머 박달준, 재즈 기타리스트 공정훈, 피아니스트 지신엽, 콘트라베이스 신준오등 4인조 투스텝스가 연주한 곡이다.

음원은 '나의 해방 일지', '슬기로운 의사 생활', '파묘', '노량' 등 음악을 퍼블리싱한 프로시마뮤직에서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바이브, 멜론, 지니 등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 한편 에이첼이 말하는 '나를 믿다'의 '나'는 나와 너 우리 모두를 뜻한다.

사진1) HL그룹 광고 런칭편 스틸컷
HL그룹 광고 론칭편 스틸컷 / HL그룹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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