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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미 금리 올해 2번 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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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06. 12. 13:08

기준금리 7차례 연속 동결 예상
Federal Reserve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장이 지난 5월1일 연준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11일(현지시간) 이틀간 일정으로 개최됐다. 금리결정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일 공개될 예정이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는 아직 경제전망에 대한 최종판단을 못 내리고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지난 3월 경기전망 이후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관련지표가 나왔기 때문에 올해 예상됐던 3차례 금리인하 횟수는 축소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12일 나오는 5월 CPI 수치는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dot plot)수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FOMC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나올 때까지 7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내일 기준금리가 발표되고 30분 뒤에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 41%는 연내 금리를 두 차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고, 41%는 한차례 인하하거나 아예 한 번도 안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그룹 LH Meyer의 경제학자인 데렉 탕은 "그들(연준)은 상향 리스크를 보고 있다"며 "이는 완화 정책을 매우 신중하게 취해 과도한 완화에 따른 경제부양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걸 뜻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FOMC가 올해 가장 중요한 회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일정에 대해 가장 명확한 힌트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고, 3월에 0.25%P씩 세 차례 금리 인하가 제시된 것과 달리 새로운 점도표가 올해 0.25%P씩 두 차례 인하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제롬 파월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상대적으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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