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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국산화로 中企 경쟁력 향상…방사청, 올해 100억원 연구개발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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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4. 29. 11:09

방사청, 2024년 1차 부품국산화개발 지원사업 추진
방위사업청
전략적·선도적 부품국산화로 방위산업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 도모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이 올해 최대 1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방사청은 2024년-1차 부품국산화개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5월 23일까지 주관기업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방사청의 '부품국산화개발 지원사업'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수입 부품을 국내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연구개발하는 사업으로, 주관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최장 5년 간 개발 비용의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기업유형별 정부지원금은 총 개발비 중 중소기업에 최대 75%, 중견기업 70%, 대기업은 50%를 지원한다.

무기체계 부품국산화개발 지원사업은 세부적으로 △수출연계부품국산화 △핵심부품국산화 △전략부품국산화로 구분된다. 이번 1차 사업은 수출연계부품국산화와 핵심부품국산화 부문을 대상으로 '소형잠수함용 통신부이' 수출연계 과제와 '통합 통신안테나' '공기감시장치' 등 잠수함(KSS-Ⅱ)용 핵심부품을 집중 개발하기 위한 과제, '항공기 구조용 고강도 내식강' 소재 관련 과제 등 총 11개 과제에 대해 중소기업 대상으로 주관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다만 방사청 훈령 '방위산업육성 지원사업 공통운영규정'에 따라 주관기업은 중소기업 중에서 선정하나 필요시 요구 시설 및 장비, 난이도 등을 고려 중견·대기업 참여는 가능하다.
방사청은 올해 지원되는 약 10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3~4년간 총 37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투입한다. 또 주관기업이 개발에 성공해 국산화인증을 받으면 차후 무기체계 부품 계약기간 기준 5년 이내의 범위에서 해당 품목에 대해 정부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방사청은 부품국산화 개발에 성공할 경우 향후 소요물량을 감안한 수입대체효과로 약 2386억원의 경제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은 무기체계의 공급망 안정과 방산 중소기업의 성장과 수출확대를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는 방산육성의 핵심 사업인 만큼 전략적, 선도적인 부품 개발과 개발된 부품의 성공적인 무기체계 적용을 위해 정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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