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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尹 여론 동향 살피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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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승인 : 2024. 04. 17. 10:16

"확정적으로 당사자에게 제의하지 않아…현실화될지 봐야 될 것"
민주당-15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병화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설에 대해 "현실화될지는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저도 당사자들과 직접 연결이 잘 안 돼서 이야기를 해봤지만 주변에서 이야기는 아직까지 확정적으로 당사자한테 제의하거나 이런 것 같지는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마 대통령실 주변에 일부 아이디어 차원에서, 특히 총리 후보자 같은 경우는 국회 비준을 받아야 되지 않나. 비준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국회 통과 여부를 보다 보니 야권 성향 인사를 찾으며 아마 거론이 좀 된 것 같은데 현실화될지는 봐야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복수의 언론과 어떤 자리에서 통상 대통령실 관계자나 또는 여권의 핵심 인사들이 접촉하면서 (보도 내용이) 흘러나왔을 수 있다"며 "실제로 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언론에 흘려서 정치권의 반응이나 또는 여론 동향을 한번 살펴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닌가, 이런 두 가지를 다 봐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인사 개편이 보도대로 이뤄질 경우 정계개편까지 이어 질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그건 좀 너무 나간 것일 수 있다"며 "아마 대통령에 대해 탈당을 해라, 이런 등등의 요구를 갖고 여권 내에서 반발이 있을 수 있고 또 만약 이런 식의 인사가 이뤄진다면 소위 대통령실 중심의 새로운 여권을 개편하려는 이 두 가지 흐름이 부딪칠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여권이 그렇게 내홍을 겪는다면 더 큰 혼란에 빠져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홍 원내대표는 "정계개편이라는 게 말은 그렇게 해도 쉽지 않다"며 "(임기가) 3년 남은 대통령하고 여당이 관계를 끊고 정계개편을 한다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고 쉽지 않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YTN 등 복수 언론은 이날 새 총리로 박 전 장관, 새 비서실장으로 양 전 민주연구원장, 정무특임장관으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 전 장관은 2004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만 4선을 했다. 양 전 원장은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지낸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다.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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