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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테이너 이태성 작가는 서울 강남 OFFLA 역삼 센터에서 열린 디지털아트 전시회 'HELLO Digital!'에서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시회에 'Touch My Mood' 시리즈 5점을 출품했다. 전시회는 이달 초 세번째공간과 클립 드롭스·갤러리 K가 공동 주최했다.
이 작가는 "디지털 아트를 알고 난 뒤 구상 작품으로 NFT 시도를 해봤다"며 자신이 작품 활동을 하는 원화 활동 외에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아트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아트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해외에서 열린 아트 전시회인 팀랩 슈퍼네이처 도쿄와 마카오 전시도 직접 가봤다"며 새로운 작품 세계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대중들이 새로운 시각적 자극에 호기심을 갖고 원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작가는 "SNS만 봐도 인스파이어의 디지털 쇼를 사람들이 많이 간다"며 "예술이라는 장르 자체가 계속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구현해 내는 것이므로 디지털 아트도 많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좋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예술계에서 디지털 아트를 두고 갈리는 호불호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팝아트처럼 디지털 아트로 표현하기 좋은 장르들을 주로 다루는 작가들은 선호하는 것 같다"면서도 "원화나 조각을 다루는 작가들은 작품이 디지털적으로 구현이 안될 수 있는 재료들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입체 작업을 디지털 평면 작업으로 표현했을 때 자신의 작품에 적용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작가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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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향후에는 디지털 아트와 원화가 함께 전시되는것도 좋을 것 같다"며 "감상자들에게 원화를 선보여 작품에 대한 의도를 보여주고, 디지털 형태로 변화됐을때 또 다른 느낌을 준다는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디지털 아트만 선보이고 있어 원화 전시도 함께 됐다면 시각적으로 훨씬 더 즐겁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 작가는 세번째 공간에서 전시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세번째 공간에서 전시했던 작업들을 살펴보니 작품을 전시하는 구성과 테크니션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제 작품을 디지털 아트로 표현했을때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것을 세번째 공간 대표와 이야기 나눴을때도 작가 원화의 작업의 의도나 표현해내는 방식에 대해 진지하게 같이 고민하고, 최대한 원작이 훼손되지 않는 변형에 대한 고민을 같이 한 것이 감명 깊어 세번째 공간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예술 활성화를 위한 융합을 주제로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배우 이태성을 포함해 하정우 작가의 작품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