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교육사령부는 29일 부대 내 호국관에서 제282기 부사관후보생과 제8기 학군부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임관식은 김성학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임관자와 임관자 가족, 주요 지휘관 및 참모, 협약대학 총장 등 약 1000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애국가 제창, 상장 및 특별상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식순 중 '계급장 수여'는 주요 내빈 및 가족들이 신임 하사들의 계급장을 직접 수여하며 그간 고된 훈련을 이겨낸 노고를 치하하고, 해군으로서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는 행사다. 김성학 사령관은 제282기 부사관후보생 대표자인 김강호 하사(조타)의 가족들과 함께 김강호 하사의 계급장을 직접 수여했다.
이어 국방부장관상은 이승민 하사(조타)와 김수빈 하사(갑판), 해군참모총장상은 김태욱 하사(전탐)와 정유민 하사(정통), 교육사령관상은 이상규 하사(무장)와 이승미 하사(무장)가 각각 수상했다.
임관식을 통해 '세 자매 해군 가족'이 탄생했다. 정상미 하사(항공통제)는 첫째 언니 정혜미 중사(해군부사관 272기, 전탐)와 둘째 언니 정선미 하사(해군부사관 273기, 항공기체)에 이어 282기 해군부사관으로 임관했다. 앞으로 세 자매는 함께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킨다.
이승민 하사(조타)와 김준범 하사(조타), 조연우 하사(갑판)는 각각 해병1사단, 연평부대, 해군 병장(갑판병) 복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해군부사관으로 임관하며 두 개의 군번을 보유하게 됐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강인한 교육훈련을 이겨내고 늠름한 해군부사관으로 거듭난 것을 축하한다"며 "'내가 미래해군을 선도해나갈 주역'이라는 뜨거운 열정과 비전을 품고 최고의 군사 전문가가 되길 당부한다"고 했다.
이날 임관한 부사관들은 교육사 예하 학교에서 직별 별로 전문화된 보수교육을 받는다. 이후 해·육상 부대에 배치되어 조국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