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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 보고서 10주년…외교부, 北 도발 중단 및 인권 증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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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2. 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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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외교부가 8일 "주민에 대한 인권 침해를 바탕으로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에만 몰두해 온 북한이 즉각 도발을 멈추고 주민들의 기본적 권리를 보호하고 인권을 증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7일은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북한인권 보고서를 발표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보고서가 정권에 의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는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음을 평가한다"며 "정부는 동 보고서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북한 내 인권 유린이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표명했다.

또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의 생사 확인과 조속한 송환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임 대변인은 "북한은 인권 침해에 대한 불처벌이 영원히 지속될 수 없음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참혹한 인권 실상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북한인권 문제를 우리 대북정책의 중심축에 두고 국제사회와 연대해 북한인권 실상을 널리 알리고 책임규명을 모색하며 북한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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