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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교수를 신임 이사장에 선임했다. 재단은 정 교수의 선임 배경에 대해 "국내외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연구와 사회공헌 전략 수립 자문 등의 활동을 해온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 최고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재단은 "(정 교수는) 복지계에서 명망이 높은 교수로, 국가와 지자체의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두 차례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며 "다양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재단이 사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재단으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이사장은 1959년생으로 숭실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사회복지학)와 시카고대(복지행정학)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5대 숭실사이버대학교 총장, 제38대 한국사회복지학회장,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평가 총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7년 정몽구 명예회장의 사재출연으로 설립됐다. 1대 이희범 이사장(전 산업자원부 장관), 2대 유영학 이사장(전 보건복지가족부 차관), 3대 신수정 이사장(전 서울대 음대 학장), 4대 권오규 이사장(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이사장직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