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인천 서부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5분께 인천시 서구 가정동 사거리에서 A(47·남)씨가 몰던 BMW 미니 차량이 앞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QM3 차량을 들이받았다.
QM3 차량이 사고 충격으로 밀리면서 앞서 있던 차량 2대를 추돌했으며, 사고를 낸 BMW 미니 차량도 옆 차로에 있던 차량 2대를 추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한 차량에 타고 있던 B(26·남)씨가 얼굴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C(57·여)씨 등 다른 차량에 각각 타고 있던 20·50대 남녀 4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추돌 사고를 처음 낸 A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가 음주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