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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에 웃는 핀테크업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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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3. 10. 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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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비즈 로고.
핀테크 업계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올 상반기 신규 가입사와 거래 규모를 확대하는 기회를 얻고 있다. 원자잿값이 오른 만큼 해외 결제 대금 결제 시 간편결제를 도입하는 등 비용효율화에 나선 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16일 외환 솔루션 기업 센트비에 따르면 법인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 '센트비즈(SentBiz)'의 올해 상반기 신규 가입사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배 증가했다. 센트비즈는 은행 대비 최대 70% 저렴한 수수료, 최대 1일 이내 결제 등의 기능과 고객 전담 CS팀을 갖췄다.

센트비즈에서 결제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태국이다. 태국과의 거래액 증가 원인은 원자재 수입량 증가 및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 수치로 확인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올해 초 공개한 '2022년 태국 교역 동향 및 한-태 교역 분석'을 보면 2022년 기준 한국과 태국의 교역액은 역대 최대인 165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수입을 통한 금액은 12% 넘게 상승했다. 15대 수입품목 중 윤활유, 당류, 천연고무 등의 원자재 수입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여러 나라와 무역 증대로 센트비즈 거래 볼륨과 신규 고객사 수 모두 크게 늘고 있다. 원자재 유통 확대는 물론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제품 원가, 물류비 등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결제 규모가 증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무역 대금 결제가 필요한 기업이라면 빠르고 간편한 업무 처리와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는 외부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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