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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5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중추국가의 비전과 윤석열 정부의 외교전략' 세미나에서 "중국과 고위급 교류, 전략적 소통을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넘어 금년이 30년을 새로 시작하는 해"라며 "현 정부는 대중국 외교를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칭다오 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서울에 오면 북한산에 같이 올라가고 짜장면을 먹자고 제안했더니 좋다고 했다"고 소개한 뒤 "그럴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난 1년 5개월 동안 가장 큰 변화를 이뤄낸 부분"이라며 "양국이 과거의 굴레와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서 자유민주라는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교가 잘 돼야 경제가 산다. 일본(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라며 "유럽을 이끌어 나가는 독일과 프랑스처럼 안정적인 한일 관계가 동북아시아,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장관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선 "유엔 총회를 계기로 우리를 지지하는 나라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