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센트비, B2B 서비스 결제 규모 태국·미국·필리핀 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919010011491

글자크기

닫기

김윤희 기자

승인 : 2023. 09. 19. 14:31

원자재 값·수입량 상승
코로나19 엔데믹 영향
clip20230919142445
센트비즈 로고./제공=센트비즈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가 기업용 해외 송금·결제 서비스 '센트비즈(SentBiz)'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태국이 국가별 거래규모가 가장 컸다고 공개했다. 윤활유·당류·천연고무 등 원자재 수입량이 늘었고, 원자재값이 오른 영향으로 추정했다.

센트비즈는 물품 수출입 기업이나 교육·컨설팅 등 서비스 제공 기업, 1인 셀러 등 해외 결제·송금이 필요한 사업자의 외환 거래를 지원한다.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결제가 가능하고, 최초 1회 기업 등록과 엑셀파일을 활용한 단체 수취인 정보 등록으로 반복되는 대량 결제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은행보다 수수료가 최대 70%가량 낮고 최대 1일 이내 결제가 가능하다고 센트비 측은 전했다.

19일 센트비에 따르면 2020년 9월부터 올 7월까지 센트비즈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 태국에 이어 미국, 필리핀이 국가별 거래 총액 TOP3로 나타났다. 태국이 거래 규모가 가장 큰 이유는 원자재 수입량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꼽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올해 초 공개한 '2022년 태국 교역 동향 및 한-태 교역 분석'을 보면 2022년 기준 한국과 태국의 교역액은 역대 최대인 165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수입을 통한 금액은 12% 넘게 상승했다.

2위를 기록한 미국은 해외명품·잡화·의류 등 다양한 소비재 수입 증가가 결제 규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이후 명품 소비 수요 증가 및 해외 직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센트비즈의 수입·유통업 사용자가 크게 증가했다. 필리핀은 영어강사 용역대금 지급, 어학연수, 여행 등으로 인한 송금 및 결제 수요가 늘었다. 원어민과의 전화, 화상 영어 회화 수업에 대한 니즈 증가 및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센트비즈는 가입사가 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센트비즈 신규 가입사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배 증가했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늘면서 해외 송금 및 결제, 정산 등이 필요한 기업이 많아졌고, 센트비즈 성장세도 확연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센트비즈는 달러·바트·페소·유로 등 현지 통화 결제가 가능해 여러 국가에 다양한 통화로 정산하는 기업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