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충격적인 인생네컷 근황'의 게시물이 주목받았다. 인생네컷은 즉석 사진 브랜드 중 하나인데, 포토 부스가 인기를 끌면서 이런 즉석 사진 자체를 '인생네컷'이라고 상징적으로 부르는 이들이 늘어났다.
포토 부스는 주로 관리인이 따로 현장에 있지 않고, 무인으로 즐길 수 있다. 천막이 처져 있는 포토 부스에 들어가 가족, 친구, 연인, 때로는 혼자 사진을 찍고 나오는 방식이다.
문제는 천막으로 가려져 있다고 해도 공개적인 공공장소인 포토 부스에서 음란 행위가 일어난다는 점이다. 유튜브 채널 '지식랭킹'에서 지난 6월 조명한 내용에 따르면 일부 커플이 사진을 같이 찍으면서 속옷을 드러내고, 급기야 서로 속옷 노출한 채로 몸을 만지는 사진 등을 남겨 논란이 됐다. 해외에서도 처음에는 평범한 커플 사진으로 찍다가 마지막에는 성행위를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는 커플 사진이 SNS 등에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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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뿐만 아니라 개인 사진을 찍을 때도 평범하게 찍기를 거부하고, 속옷만 입은 몸을 드러내거나, 아예 속옷까지 벗고 전라 한 채로 나체 사진을 찍는 이들도 있다고 전해졌다. 이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이용자들은 사진을 찍는 데에서만 그치지 않고, 직접 SNS에 올렸기 때문에 이런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디지털 사진을 찍고 출력한다는 거는 어딘가에 내 사진이 저장될 수 있다는 말이다. 본인들만의 추억을 위해서 사진 찍는 건 본인들의 성향이고 취향이라 말릴 순 없지만 언제든 유출될 가능성이 존재하니까 적당한 수위의 사진만 찍기를 바란다", "멋진 게 아니라 그냥 흑역사처럼 보인다", "보디 프로필까지는 그러려니 할 것 같다", "이러면 몰카 생길 것 같다", "저 정도면 노출증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