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외화 선불카드 출시 등 국내외 디지털 결제 서비스 제공 계획
비자는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인 '핀테크 패스트 트랙(Fintech Fast Track)'의 세 번째 국내 참여사로 센트비를 선정했다.
비자는 센트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비자 다이렉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5년 설립된 센트비는 해외 송금·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외환 특화 핀테크 기업이다. 국내 소액해외송금업자 중 유일하게 외환 리스크 관리를 위한 국내외 변호사 등 인하우스 L&C(Legal & Compliance)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자동 외환 헷징 시스템(AHS)을 통해 송금 시 환율 변동에 의한 잠재 리스크를 줄이는 등 개인과 기업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혁신적인 해외 송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비자 다이렉트를 활용하면 수취인의 비자 카드 번호만 알더라도 저렴한 수수료로 실시간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국내외 고객에게 비자 카드를 새로운 수취 옵션으로 제공한다. 연내 국내 출시 이후 서비스 국가를 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복수 통화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외화 선불카드도 준비 중이다. 센트비의 강점인 낮은 수수료율과 우대환율을 적용했다. 비자 브랜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도 지원할 예정이다. 비자와의 파트너십으로 센트비는 해외 송금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결제 영역에서 신규 사업을 할 수 있는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됐다.
패트릭 스토리 (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은 "국내 핀테크 기업과 Visa 다이렉트라는 혁신적인 지불결제 솔루션을 선보이게 된 것은 매우 유의미한 성과"라며 "Visa는 국내 유수의 핀테크 기업들이 자사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품 및 서비스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센트비의 글로벌 외환 특화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외환 서비스 이용 고객이 더 쉽고 간편하게 센트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