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신년인사회 7년만에 찾은 尹
"다시 힘차게! 희망의 대한민국!"
'2023년 새로운 성공스토리 만들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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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7년만에 참석…경제인들에게 허리숙여 인사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신년인사회는 1962년부터 매년 열려 온 경제계 최대 행사다. 올해는 대한상의와 중기중앙회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해 상생과 연대 의미를 더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지난해 우리 경제인들이 복합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달성"했으며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한 덕분에 고용도 2000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올해도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겠지만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외교의 중심에 경제를 놓고 규제개선과 노동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여러분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며, "팀 코리아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자"고 말했다. 기업인들은 윤 대통령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하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인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고, 손을 맞잡으며 경제위기 극복을 이야기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추경호 부총리 등 경제계·정부 인사 500여 명은 "다시 힘차게, 희망의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경제단체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 회장·정의선 현대차 회장·구광모 LG 회장·신동빈 롯데 회장·김동관 한화 부회장·허태수 GS 회장·권오갑 HD현대 회장·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박정원 두산 회장·구자은 LS 회장·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한국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인들도 자리를 빛냈다. 기업인들은 30분전부터 행사장에 도착해 VIP실에서 차담을 나누다 다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심재선 인천 상의 회장·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지역경제 수장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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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오프닝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탄광 생존자들의 목소리, 경제인들이 전하는 새해 희망에 참석자들이 우렁찬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새해 신년 덕담' 순서에서는 경제단체장을 포함한 지역상의 회장, 중소기업 대표, 자영업자, 근로자 및 학생이 새해의 희망과 각오 등을 영상으로 전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처럼 더욱 풍요로운 나라로 도약하자"고 덕담을 건넸고,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기업인의 열정과 헌신, 토끼의 영리함이 더해져 세계 수출 5강을 이루자"고 밝혔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노동개혁, 규제혁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힘줘 말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위기극복으로 더 큰 성장의 발판이 되고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겠다"고 포부를 전했고, 김진주 커피온유 대표는 "자영업자들이 더 힘낼 수 있도록 좋은 정책과 지원이 나오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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