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876억원으로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15% 상회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리오프닝과 체질 개선에 따른 호텔 부문의 깜짝 실적과 프레시몰의 적자 축소 덕분"이라며 "3분기 편의점의 마진율이 훼손된 점은 아쉽지만 경쟁사와의 기존점 신장 차이가 2분기 2.6%p에서 1.2%p로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편의점 산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본격적으로 회복된 시점은 지난 9월부터로 추정한다"며 "유동 인구 정상화와 버터맥주 출시 등 회사의 상품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내년에 경쟁사와의 기존점 신장 차이는 1.0~1.3%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4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 요인 중 하나였던 디지털 부문은 4분기에 195억원의 영업 적자를, 내년에는 551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리오프닝에 따른 편의점 사업부의 경쟁력 회복과 온라인 사업의 적자 축소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