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진 연구원은 "HPSP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9% 증가한 1605억원, 영업이익은 99.8% 늘어난 903억원"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공장의 처리능력(CAPA)은 40대 수준이고 최대 처리능력은 50대 정도로 추정한다"며 "올해는 40대가 넘는 장비가 출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해외 매출 비중은 70%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매입은 대부분 원화인 것을 고려할 때 환효과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HPSP의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는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른 구조적 성장의 수혜를 받고 있다"며 "올해 신규 장비가 출하돼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고 추정했다.
그는 "선단 공정에서는 누설전류를 방지하기 위해 'High-K' 소재를 사용하는데 이로 인해 발생한 인터페이스 결함을 치유해 트랜지스터의 성능을 15%까지 개선시키고 공정 수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이후에도 레거시 공정의 테크 마이그레이션이 진행되면서 HPSP의 장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