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는 나트륨은 절반이하로 줄이면서 맛은 그대로 살리는 '짠맛 대체'신기술인 나트륨저감 신기술로 고추장을 만들어 본격시판에 나섰다. 가이아는 지난 2020년 8월 짠맛은 정제염과 같지만 나트륨 함량은 50% 미만인 식품을 제조할수 있는 '저염 복합 조미료 제조기술'로 보건 신기술(193호)인증 받았다. 이후 고추장으로 지난 8월 신기술적용제품 확인을 받고 신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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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가이아 대표는 '짠맛은 유지하면서도 나트륨을 줄일, 그 무엇'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차에 모친으로부터 안동 김가 대대로 전해지는 비법을 듣게 되고, 이 비법으로 탄생한 저염복합조미료 제조기술을 적용해 '맛깔진 저염 고추장 지금'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시장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지난 9일 공영홈쇼핑에서의 첫 방송에서 준비한 5500세트가 완판됐다. 앞서 4일에는 5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사업에도 선정돼 공공기관 납품기회를 잡았다. 20여년 기술개발의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다.
산업계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메디프드(Medical Foods)' 매대를 시범 운영중인 편의점체인인 CU는 가이아의 '맛깔진 저염 고추장 지금'을 판매키로 했다. 향후 가이아와 함께 저염 햄버거, 치킨, 학센 등 저염식판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방 가구 전문 업체인 에넥스는 오는 2023년초부터 전국 매장에서 '저염 요리교실'을 열어 저염식 보급에 앞장설 예정이고, 대체육 분야 기업과도 나트륨과 잡내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김 대표는 "가이아의 저염식품으로 나트륨 과다섭취로 인한 질병이 예방되고 국민의 삶의 질이 좋아지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장류뿐 아니라 햄버거, 대체육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푸드분야에서도 맛을 유지하는저염식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