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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B국민카드가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회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4년간(2019년~2022년) 중학생·고등학생·대학생의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이후 간편결제 이용을 경험한 학생과 이용금액 비중은 매년 늘었다.
올해 상반기 간편결제서비스를 경험한 중고등학생 비율은 65%, 대학생 비율은 73%로 집계됐다. 이는 3년 전 대비 각각 14%포인트, 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이 기간 이들의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전체 체크카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동일했고, 각각 3년 전과 비교해서는 15%포인트, 14%포인트 커졌다.
다만 이들의 체크카드 이용 업종에는 차이가 있었다.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높은 업종은 음식점(30%), 전자상거래(24%), 편의점(8%)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은 체크카드로 음식점(29%), 전자상거래(21%), 대중교통·택시(9%)를 주로 이용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금융의 시작을 체크카드로 시작하는 Z세대를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분석 작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